은행이 고객과 외화를 사고팔 때 기준으로 삼는 환율. 외국환거래규정 제1-2조 제7호가 정한 법정 용어이고, 정부에서 환율고시업무 인가를 받은 외국환중개회사(서울외국환중개)가 산출해 매 영업일 영업개시 30분 전까지 정부와 한국은행, 각 외국환은행에 통보한다. 은행 환율표의 매매기준율은 아침 첫 고시(1회차)에서 이 값과 같고, 이후에는 은행마다 시장 환율에 맞춰 하루에도 여러 번 새로 고시한다.
왜 중요한가
매매기준율은 내가 실제로 환전하는 가격이 아니라 그 가격의 출발점이다. 은행은 기준율에 일정 폭을 더하거나 빼서 대고객매매율을 정한다. 그래서 같은 매매기준율을 두고도 현찰을 살 때, 현찰을 팔 때, 송금을 보낼 때의 가격이 전부 다르다. 환전 수수료 우대율이라는 말은 이 더하고 빼는 폭을 얼마나 깎아 주느냐는 뜻이다.
두 번째로 알아 둘 것은 시점이다. 서울외국환중개가 고시하는 미화 매매기준율은 그날 거래가 아니라 직전 영업일의 거래로 산출된다. 그래서 장중에 환율이 크게 움직여도 서울외국환중개가 고시한 매매기준율은 그날 바뀌지 않는다. 은행 창구와 앱의 환율은 은행이 새로 고시할 때마다 달라진다. 미국 달러와 위안화가 아닌 통화는 국제외환시장에서 형성된 미 달러화와 해당 통화 간의 중간율을 달러 매매기준율로 환산해 정하는데, 이것을 재정된 매매기준율이라고 한다.
뉴스에 나오는 환율과 숫자가 조금 다른 것도 이 때문이다. 뉴스는 대개 오후 3시 30분 주간 거래 종가를 전한다. 한국은행에 따르면 2026년 6월 30일 오후 3시 30분 종가는 1,549.4원이었고, 이날 거래를 바탕으로 7월 1일 고시된 매매기준율은 1,548.4원이었다. 종가는 마지막 거래 가격이고 매매기준율은 중개 거래를 거래량으로 가중평균한 값이라, 환율이 한쪽으로 크게 움직인 날에는 둘의 차이가 더 벌어진다.
산출 방식은 바뀔 예정이다. 서울 외환시장이 2026년 7월 6일부터 24시간 거래 체제로 넘어가면서, 개정된 외국환거래규정에 따라 2027년 1월 1일부터 미화 매매기준율은 오후 4시 기준 시간가중평균환율로 산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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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환율 고점에 산 미국 주식, 달러로 16% 올라야 원화로 본전입니다 (2026-09-10 발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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