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행이 돈을 얼마에 조달했는지를 나타내는 자금조달비용지수(Cost of Funds Index). 전국은행연합회가 정보제공은행 여덟 곳(신한·우리·SC제일·하나·국민·한국씨티·농협·중소기업)이 실제 취급한 수신상품의 금액과 금리를 가중평균해 산출하고, 매월 15일 오후 3시에 공시한다. 변동금리 주택담보대출의 기준금리로 쓰인다.
왜 중요한가
코픽스는 하나가 아니라 넷이고, 어느 것을 기준으로 삼느냐에 따라 같은 날에도 대출금리가 달라진다. 신규취급액기준은 그 달에 새로 받은 수신상품만 보므로 시장 금리를 가장 빨리 따라간다. 잔액기준은 월말 보유 잔액 전체의 평균이고, 신 잔액기준은 여기에 기타 예수금·기타 차입금·결제성자금까지 넣어 가장 느리게 움직인다. 단기 코픽스는 만기 3개월 수신상품을 주간으로 집계한다.
이 속도 차이가 실제 이자로 나타난다. 2026년 7월 대상월 기준 신규취급액기준은 3.18%인데 신 잔액기준은 2.65%로 0.53%p 낮았다. 금리가 오르는 국면에서 신 잔액기준을 쓰는 대출자는 아직 오지 않은 인상분을 안고 있는 셈이고, 내리는 국면에서는 반대로 인하가 늦게 온다. 게다가 코픽스가 공시돼도 내 대출에 반영되는 것은 약정된 금리변경주기가 돌아올 때다.
이 개념이 쓰인 칼럼
- 주담대 변동이 싼 0.54%p, 코픽스가 덜 온 0.53%p (2026-09-08 발행)
- 예금금리는 기준금리를 기다리지 않았다 — 11개월 먼저 올랐다 (2026-08-27 발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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