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월 10일 한국부동산원 발표에 따르면 서울 아파트값은 9월 7일 기준 한 주 동안 0.20% 올랐습니다. 같은 주 강남구는 0.35%, 서초구는 0.30% 내려 5주 연속 하락했고, 송파구도 21주 만에 내렸습니다. 서울 25개구 가운데 가장 많이 오른 곳은 강북구로 0.46%였습니다.
1년 전과는 반대입니다. 2025년 연초부터 9월 초까지 10% 넘게 올랐던 강남·서초는 2026년 같은 기간 상승률이 1~2%대에 머물렀고, 그때 1%대 상승에 그쳤던 성북은 13.5% 올랐습니다.
세 줄 요약
- 부동산원 기준 서울은 오르지만 강남·서초는 5주 연속 내렸습니다.
- 2026년 누계로 성북은 13.5%, 강남은 1.1% 올랐습니다.
- 2025년 같은 기간 덜 오른 구가 대체로 2026년에 더 올랐습니다.
강남·서초의 연속 하락은 2026년 들어 두 번째입니다
강남·서초·송파는 2026년 2월 23일 기준 주부터 이미 한 차례 연속 하락을 겪었습니다. 하락 기간은 송파구 8주, 서초구 9주, 강남구 11주였고, 송파구는 4월 20일, 서초구는 4월 27일, 강남구는 5월 11일 기준 주부터 다시 올랐습니다. 8월 10일 기준 주부터 강남·서초가 다시 내리기 시작했고, 9월 7일 기준 주에는 송파까지 하락으로 돌아섰습니다.
부동산원은 일부 지역에서 가격을 낮춘 매물이 나오면서 하락 거래로 이어졌다고 설명했습니다. 9월 7일 기준 주에는 강남구 압구정·대치동 대단지와 서초구 잠원·반포동이 하락의 중심이었습니다. 부동산원은 매물 가격이 왜 낮아졌는지는 밝히지 않았습니다.
언론은 정부가 8월 3일 발표한 2026년 세제개편안을 배경으로 꼽습니다. 개편안의 방향은 비거주 주택과 일정 가액 이상 주택의 종합부동산세·양도소득세 부담을 ‘정상화’하되 거주용 1주택은 보호한다는 것입니다. 정부는 종합부동산세 개편을 2027년 부과분부터, 보유 기간에 따라 양도차익의 일부를 빼 주는 양도소득세 장기보유특별공제를 거주 기간 중심으로 바꾸는 개편을 2028년 양도분부터 적용할 계획입니다. 9월 1일 국무회의에서 비거주 1주택의 종합부동산세 기본공제 축소 등 일부가 빠진 채 정부안이 확정됐고, 국회 심사를 앞두고 있습니다. 강남·서초 하락은 발표 뒤 한 주(8월 4~10일)를 처음 반영한 8월 10일 기준 주부터 시작됐습니다. 다만 강남구 상승률은 발표 전인 7월부터 이미 줄고 있었고, 부동산원은 세제개편안과 8월부터의 하락을 연결해 설명하지 않았습니다.
서울 전체의 2026년 누계 상승률은 7.77%로 2025년 같은 기간 4.92%보다 높습니다. 다만 주간 상승률은 7월 6일 기준 주 0.30%에서 9월 7일 기준 주 0.20%로 줄었습니다.
강남구가 5주 연속 내리는 동안 강북구는 매주 0.4% 이상 올랐습니다

강남구 주간 변동률은 7월 6일 기준 주 0.18%에서 줄어들다 8월 10일 기준 주에 마이너스로 내려갔습니다. 그 주부터 9월 7일 기준 주까지 5주 동안 누적으로 강남구는 0.94%, 서초구는 0.70% 내렸습니다. 같은 5주 동안 강북구는 매주 0.40~0.55%씩 올랐습니다.
이 수치는 부동산원이 매주 표본 아파트를 조사해 내는 주간 아파트 가격지수의 변동률입니다. 9월 7일 기준 주에는 25개구 가운데 22개구가 오르고 강남·서초·송파 3개구만 내렸습니다. 권역으로는 강북 14개구가 0.33%, 강남 11개구가 0.08% 올랐습니다. 강남 11개구에는 강남3구뿐 아니라 서남권도 들어 있고, 서남권의 관악·강서·구로는 9월 7일 기준 주에 0.33~0.41%씩 올랐습니다.
| 구분 | 주간 변동률 | 전주 |
|---|---|---|
| 강북구 | +0.46% | +0.45% |
| 도봉구 | +0.43% | +0.38% |
| 서대문구 | +0.43% | +0.40% |
| 성북구 | +0.42% | +0.54% |
| 서울 전체 | +0.20% | +0.22% |
| 송파구 | -0.02% | +0.01% |
| 서초구 | -0.30% | -0.23% |
| 강남구 | -0.35% | -0.41% |
상승률 상위 4개구와 하락한 3개구, 서울 전체. 매매가격 기준. 자료: 한국부동산원 주간아파트가격동향(2026년 9월 7일 기준, 9월 10일 발표)
1년 사이 많이 오르는 구와 덜 오르는 구가 자리를 바꿨습니다

2025년 같은 기간 가장 많이 오른 5개구는 송파·강남·서초·성동·마포였고, 다섯 구의 상승률을 단순 평균하면 10.2%였습니다. 이 5개구의 2026년 평균은 4.9%로 절반 아래로 줄었습니다. 반대로 2025년 같은 기간에 가장 덜 오른 노원·금천·강북·중랑·도봉 5개구는 평균 상승률이 0.6%에서 2026년 8.5%로 커졌습니다. 강남3구만 따로 보면 평균이 11.1%에서 3.0%로 낮아졌습니다. 달리기로 치면 2025년에 선두를 달리던 구들이 속도를 늦추고, 뒤처졌던 구들이 따라붙은 셈입니다.
25개구 전체로 봐도 같습니다. 25개구의 2025년 같은 기간 누계와 2026년 누계 사이의 상관계수를 계산하면 -0.70입니다. 상관계수가 -1에 가까울수록 한쪽이 높을 때 다른 쪽이 낮은 경향이 강하다는 뜻입니다. 2025년 같은 기간에 많이 오른 구일수록 2026년에는 덜 오른 경향이 뚜렷합니다. 다만 두 해를 견준 결과일 뿐, 한 해 덜 오른 구가 이듬해 더 오른다는 규칙으로 볼 근거는 없습니다.
2026년 누계 상위 5개구인 성북·구로·강서·서대문·관악은 모두 2025년 같은 기간 상승률이 2.5%에 못 미쳤습니다.
| 자치구 | 2025년 같은 기간 | 2026년 누계 |
|---|---|---|
| 송파구 | 12.82% | 5.60% |
| 강남구 | 10.24% | 1.08% |
| 서초구 | 10.18% | 2.34% |
| 성북구 | 1.73% | 13.52% |
| 중랑구 | 0.35% | 8.86% |
| 도봉구 | 0.35% | 8.03% |
| 서울 전체 | 4.92% | 7.77% |
연초부터 같은 주차까지 누계(2026년은 9월 7일, 2025년은 9월 8일 기준 주). 자료: 한국부동산원 주간아파트가격동향 붙임(2026년 9월 7일 기준)
내 동네 흐름은 자치구 단위로 확인합니다
서울 전체 대신 자치구 숫자를 봅니다. 한국부동산원 R-ONE 통계조회에서 전국주택가격동향조사, 주간아파트동향, 매매가격지수, (주) 매매가격지수 순으로 들어가 조회하면 자치구별 표가 나오고, ‘전기대비증감률’ 칸이 주간 변동률입니다. 한국부동산원 부동산정보 앱에서도 볼 수 있고, 매주 목요일 오후에 새 숫자가 올라옵니다. 교차 확인용 KB부동산 주간 지수는 매주 금요일에 나옵니다.
한 주가 아니라 4~5주 흐름을 봅니다. 주간 통계는 표본 조사라 한 주 수치는 조금씩 오르내릴 수 있습니다. 강남·서초처럼 몇 주 연속 같은 방향인지를 보면 흐름을 읽기 쉽습니다.
대출을 알아보는 중이라면 금리도 함께 봅니다. 주담대 변동금리가 앞으로 얼마나 더 오를 수 있는지는 주담대 금리 칼럼에서 다뤘습니다.
지수마다 방향이 다르게 나올 수 있습니다
KB부동산 주간 지수로는 결과가 다릅니다. 부동산원이 하락으로 집계한 8월 10일~9월 7일 기준 5주 동안, KB 지수로 강남구는 8월 17일 기준 주부터 4주 연속 내렸지만 서초구는 매주 0.03~0.14%씩 올랐습니다.
부동산원은 전문조사자가 표본가격을 산정하고, KB는 중개업소가 실거래가나 비교 사례 가격을 입력합니다. 조사 방식이 달라 같은 기간에도 방향이 갈릴 수 있으니, 한 지수만 보고 단정하지 않는 것이 안전합니다. 2026년 2~5월의 연속 하락은 강남구 기준 11주 만에 멈췄지만, 8월에 시작된 하락도 비슷한 기간에 멈춘다고 볼 근거는 없습니다.
전세가격은 강북 14개구가 강남 11개구보다 빠르게 오르고 있습니다. 7월 6일 기준 주부터 9월 7일 기준 주까지 10주 동안 매주 강북 14개구의 전세 상승률이 더 높았고, 9월 7일 기준 주에는 0.26%로 강남 11개구 0.13%의 두 배였습니다. 다만 이것도 권역 전체 수치라 같은 권역 안에서도 구마다 다릅니다. 재계약을 앞둔 세입자라면 자기 자치구의 전세 변동률을 따로 확인하는 편이 낫습니다.
본 콘텐츠는 정보 제공을 목적으로 하며, 특정 금융상품의 매수·매도 추천이나 투자 권유가 아닙니다. 투자의 최종 판단과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자주 묻는 질문
서울 집값은 지금 떨어지고 있나요?
서울 전체로는 아닙니다. 부동산원 조사로 9월 7일 기준 주에 서울 아파트값은 0.20% 올랐고, 2026년 누계로는 7.77% 올랐습니다. 같은 주에 내린 곳은 강남·서초·송파 3개구이며, 이 세 구도 2026년 누계로는 올라 있습니다.
강남 아파트값은 얼마나 내렸나요?
부동산원 주간 변동률로 계산하면 강남구는 8월 10일 기준 주부터 5주 동안 0.94% 내렸습니다. 시세 20억원 아파트라면 이 비율로 약 1,880만원이 빠진 셈이지만, 지수는 표본 평균이라 단지마다 실제 가격은 다를 수 있습니다. 2026년 누계로는 여전히 1.08% 올라 있어, 연초보다 낮아진 것은 아닙니다.
부동산원과 KB 시세 지수가 다른 이유는 뭔가요?
조사 방식이 다르기 때문입니다. 부동산원은 표본 아파트 33,500호의 가격을 전문조사자가 산정하고, KB는 중개업소가 입력한 가격을 씁니다. 그래서 같은 기간에도 방향이 갈릴 수 있습니다. 8월 10일~9월 7일 기준 5주 동안 서초구는 부동산원 지수로는 매주 내렸지만, KB 지수로는 매주 올랐습니다.
송파구 아파트값도 떨어졌나요?
부동산원 조사에서 9월 7일 기준 주에 0.02% 내려 21주 만에 하락했습니다. 2026년 누계로는 5.60% 올라 있고, KB 지수로는 같은 주에 0.12% 올랐습니다. 한 주 수치라 흐름으로 보기는 이릅니다.
강북구 아파트값은 얼마나 올랐나요?
부동산원 기준 2026년 누계로 9.09% 올랐고, 9월 7일 기준 주에는 0.46%로 서울에서 가장 많이 올랐습니다. 2025년에는 연초부터 같은 주차(9월 8일 기준 주)까지 0.66% 올라, 상승률이 25개구 가운데 세 번째로 낮았습니다.
정리
부동산원 기준으로 서울 아파트값은 9월 7일 기준 주에도 올랐지만, 강남·서초는 5주 연속 내렸고 송파도 하락으로 돌아섰습니다. 2026년 누계로는 성북이 13.5%, 강남이 1.1% 올라 2025년 같은 기간과 비교해 순위가 크게 바뀌었습니다. 서울 전체 숫자 하나로는 내 동네 흐름을 알 수 없으니, 자치구별 주간 변동률을 4~5주 단위로 이어서 확인하는 편이 낫습니다.
출처·검증 노트
이 글의 수치·사실 29건은 아래 원문에서 직접 확인했고, 그중 25건은 둘 이상의 자료로 교차 확인했습니다. 제도는 바뀌므로 각 항목의 기준일을 함께 봐 주세요.
- 한국부동산원 「주간아파트가격동향(20260907기준)」 보도자료 (2026-09-10) — 확인 항목 17건 (기준일 2026-09-07)
- 한국부동산원 「주간아파트가격동향(20260511기준)」 보도자료 (2026-05-14) 외 2월 23일 기준 주부터의 주간 보도자료 — 확인 항목 1건 (기준일 2026-05-11)
- 한국부동산원 전국주택가격동향조사 조사개요 — 확인 항목 2건 (기준일 2026-09-10)
- 재정경제부 「2026년 세제개편안」 (2026-08-03) — 확인 항목 1건 (기준일 2026-08-03)
- 재정경제부 「2026년 세제개편안 정부안 확정」 (2026-09-01) 및 첨부 수정사항 — 확인 항목 1건 (기준일 2026-09-01)
- 세계일보 (2026-09-10) · 서울경제 (2026-09-10) — 확인 항목 1건 (기준일 2026-09-10)
- 한국부동산원 「주간아파트가격동향(20260706기준)」 보도자료 (2026-07-09) 외 9월 7일 기준까지 주간 보도자료 — 확인 항목 3건 (기준일 2026-09-07)
- 한국부동산원 R-ONE (주) 매매가격지수 · 돈의 눈금 계산 — 확인 항목 2건 (기준일 2026-09-11)
- KB부동산 데이터허브 주간 아파트 매매가격지수 · KB 조사 개요 — 확인 항목 1건 (기준일 2026-09-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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